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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유혈사태 수단…탈출경로 선택부터 사활

2023-04-25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<br>외교안보국제부 정다은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정 기자, 일단 아프리카 수단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거에요? <br><br>네 수단 내 군벌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난 겁니다. <br> <br>벌써 열흘이 지났는데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. <br><br>수단의 군부 지도자와 신속지원군으로 불리는 반발세력 사령관은 30년간 장기 집권한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힘을 합쳐 몰아냈습니다. <br> <br>새 정권 창출 과정에서 갈등이 커졌고 결국 전국적 유혈 사태로 이어진 겁니다.<br> <br>400명 이상이 숨지고, 3500명 이상 다치는 대규모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자 <br> <br>각국이 수단 탈출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<br>Q2. 그런데 탈출 과정이 쉽지 않았죠. 어떤 방향으로 갈 건지. 위험한 선택이었다면서요?<br> <br>이번 탈출 작전인 '프라미스'는 1991년 소말리아 모가디슈 탈출 때보다 더 어려웠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.<br><br>우선 투입된 우리 병력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. <br><br>2021년 아프가니스탄 사태 때 투입됐던 '시그너스'부터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, <br> <br>그리고 하늘 길이 막힐 것을 대비해 청해부대의 충무공 이순신함까지 출동하는 등 육해공 최정예 부대가 모두 동원됐습니다.<br><br>탈출 과정도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, 지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. <br> <br>우선, 수단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모여 있던 우리 교민들은 당초 지부티 주둔 미군 기지에 있던 우리 수송기를 타려고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상황상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을 택했습니다.<br> <br> 대피 과정은 긴박하게 돌아갔지만,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포트수단에 도착한 교민들은 곧바로 수송기를 갈아타고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. <br><br>Q3. 대통령실은 여러차례 UAE, 아랍에미리트에 고마움을 표하던데, 어떤 도움을 준 건가요?<br> <br>우리 정부, 이번 작전을 '외교전 종합판'이라고 했는데요, <br> <br>한 번 들어보시죠. <br> <br>[임종득 / 국가안보실 제2차장(어제)] <br>"프라미스 작전 과정에서 미국, UAE, 사우디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." <br> <br>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'형제의 나라'라고 부르는 UAE의 정보력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. <br> <br> 수단 내부 정보에 정통한 UAE 주도로 교민들은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고, UAE측이 차량 경호까지 지원했습니다. <br><br>Q4. 반대로 기시다 일본 총리는 한국에 감사함을 표했어요. 우리가 일본 국민을 구했다면서요? <br><br>이번 작전에는 우리 국민 뿐 아니라 일본인 5명도 함께했는데요. <br> <br>일본 측의 도움 요청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일본은 수단 거주자가 약 60명으로 우리 교민보다 많아 한 곳에서 집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오늘 기시다 총리가 한국에 감사 인사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<br>"도움을 주신 한국과 UAE를 비롯한 관련국과 유엔 등 관계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" <br><br>Q5. 세계가 지금 구출작전 중인데 탈출 과정에서 다치는 경우도 많다고요?<br><br>네, 각국이 벌이는 필사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탈출 과정에서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프랑스와 이집트는 탈출 과정에서 각각 자국민 1명과 외교관 1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고요.<br> <br>또, 사우디의 경우에는 이동 중 노상 강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아직까지 탈출하지 못한 나라도 많은데요. <br> <br>중국과 태국 등도 자국민 탈출을 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현재로선 정부군과 반발 세력 중 어느 한쪽도 결정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, 무력충돌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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